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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감독 추락사고, 경찰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 크다”
입력 2015-06-01 12:08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배창호가 철로에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됐다.

배창호 감독은 1일 오전 5시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 철로에 추락했다. 이 사건으로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창호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역시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던 배창호 감독은 수개월 간 수면장애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강박과 수면장애 있어 투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창호 감독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조감독을 비롯해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 사냥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안녕하세요 하나님 ‘천국의 계단 ‘젊은 남자 ‘정 등 연출한 바 있다.

2003년 제35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중예술부문과 2000년 프랑스 베노데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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