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래사냥’ 배창호 감독, 지하철서 추락 사고…“목숨은 건졌다”
입력 2015-06-01 10:39  | 수정 2015-06-02 11:08

‘배창호 ‘배창호 지하철 추락 ‘배창호 추락 사고
한국 영화계 원로로 추앙받는 ‘고래사냥 배창호 감독이 철로 추락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측은 영화 ‘고래사냥으로 유명한 배창호 감독이 1일 오전 5시 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의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배창호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어 투신한 것인지 우발적인 사고인 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설명했다.

배창호 감독이 쓰러진 후 전동차가 그 위를 지나갔지만 몸이 차체 하부와 선로 바닥 사이 공간에 있었기에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창호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 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가 발생한 승강장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1953년 생인 배창호 감독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고래사냥 1, 2 시리즈와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흑수선 등 2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제작과 감독으로 참여하며 한국 영화계 원로 추앙받고 있다.
배창호 감독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창호 감독, 무사하길” 배창호 감독, 지하철에서 이런 일 그만 일어났으면” 배창호 감독, 자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