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확산, 감염자 18명으로 추가 확진…정부 “이번 주가 고비”
입력 2015-06-01 09:56  | 수정 2015-06-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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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국내 감염자 수가 18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내 최초 감염자 A(68)씨가 지난 15-17일 입원했던 병원에서 P(40)·Q(45)·R(77)씨 등 3명이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P씨와 R씨는 지난 15-17일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이며 Q씨는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의 아들이다.
보건복지부는 P씨와 R씨는 이 병원이 휴원한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으며 Q씨는 자가(自家) 격리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모두 보건 당국의 첫 자가 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돼 있었으며 A씨가 묵었던 병원에 대해 재실시한 역학 조사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병원에서 A씨와 접촉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체 환자 18명 가운데 15명으로 늘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가 확산 또는 진정을 결정할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는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의료진·환자·보호자·방문자 등을 전부 추적조사 대상으로 정하고 경기도 P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를 격리한 상태로 모니터링 중이다.
복지부는 2차 감염된 환자들을 통해 다시 감염자가 발생하는 ‘3차 감염을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최초 환자에 대한 접촉자 그룹을 일부 누락해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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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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