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 아파트 분양, 올해 가장 많은 5만여가구
입력 2015-06-01 08:56  | 수정 2015-06-01 09:05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72곳에서 총 5만 6852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중 5만1798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2만6134가구보다 두배 가량 증가했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 물량인 1만7209가구와 비교하면, 세배 가까운 수치다.
6월에는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은 2만9913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7.7%를 차지한다. 이 중 서울은 565가구, 경기 2만5204가구, 인천 4144가구다. 지방은 2만1885가구로 부산 4441가구, 경남 4229가구, 경북 2565가구, 강원 2213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청약 열풍으로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치솟은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찾고 있는 세입자들의 수요가 맞물려, 이달도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분양이 주를 이루는 서울에서는 역세권 단지인 대치 SK뷰, 공덕더샵 등이 공급된다. 경기권 역시 전철역을 끼고 있는 안산 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 상동스카이뷰자이, 광교산한양수자인더킨포크가, 위례신도시에는 위례 우남역푸르지가 분양된다.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 총 24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철 대치역과도곡역, 분당선 한티역이 인접해 강남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공덕더샵을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등 총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3층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124가구 중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안산 최고층인 지하 4층~지상 47층이며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 총 1600가구다. 2018년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시흥 산업단지 접근성이 개선된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동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분거리에 1호선 송내역이 있는 초역세권아파트다. 단지는 총 405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84㎡로 구성됐다.
한양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83-5 일원에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294가구를 공급한다. 광교산자락에 위치한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테라스형과 일반형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위례 우남역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20층 1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83㎡ 중소형 단일평형으로 총 62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신안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지하2~지상 25층, 6개동에 총 576가구로 전용 69·84㎡로 구성된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6구역에 해운대자이 2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81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에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0㎡, 총 1184가구 규모로 이중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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