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단체장 "당 귀족화 문제"…물갈이론도 제기
입력 2015-05-31 19:40  | 수정 2015-05-31 20:4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오늘(31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최근 당 상황과 지도부에 대한 쓴소리가 터져 나왔고 새로운 세력 필요성 등 물갈이론도 나왔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 당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작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지만,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 시·도지사님들을 이 자리에서 뵈니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자 당 지도부에 쓴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강원도 도지사
- "저는 우리 당의 문제를 한마디로 요약해서 귀족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멀어진다는 뜻입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청남도 도지사
- "(문재인 대표나) 이종걸 대표가 아닌 다른 누가 앉아 있어도 똑같이 응원할 것입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시대를 상징할만한 신인그룹들이 수혈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회적으로 당내 현역의원의 물갈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친정을 찾은 새정치연합 소속 시도지사들의 쓴소리에 당 지도부와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혁신기구가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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