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7경기를 모두 내주며 ‘곰 공포증에 떨었다.
kt는 31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전 전패를 기록하던 두산전.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던 두산과의 경기는 이번에도 실망뿐이었다.
우선 시리즈 흐름이 가장 아쉬웠다. kt는 시리즈 첫 번째 날이던 지난 29일 몇 차례의 결정적인 오심들로 경기를 놓쳤다. 평소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조범현 감독조차 다음날까지 여러 차례 오심의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 이날 kt는 동점 상황과 1점 차 추격 상황에서 모두 판정으로 흐름을 넘겨주며 팽팽했던 경기를 단번에 대패 분위기로 이어갔다. 3-10 큰 점수 차 패배.
조금은 느리지만 ‘잘 자라고 있는 kt는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두 번째 경기서 다시 1승 사냥에 나섰다. 30일 경기서는 장성우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6회까지 4-1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장시환이 무너지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5월 중순 들어 2이닝 이상을 맡기지 않았던 장시환을 7회 1사 후 조기 투입하며 띄운 승부수는 장시환의 제구 난조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도 팽팽했다. 두산과 치고받는 이닝을 이어갔다. 역전 허용-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한 경기를 전개해갔다.
하지만 또 승리의 문턱에서 다리 힘이 풀려버렸다. 5-7로 뒤지던 8회말 김상현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1점 차로 따라붙은 kt는 이번에도 장시환이 무너졌다. 9회초 1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강판됐다. 또 한번 마무리가 무너지며 kt는 그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kt에게는 참 어려운 두산전 1승이다.
[chqkqk@maekyung.com]
kt는 31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전 전패를 기록하던 두산전.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던 두산과의 경기는 이번에도 실망뿐이었다.
우선 시리즈 흐름이 가장 아쉬웠다. kt는 시리즈 첫 번째 날이던 지난 29일 몇 차례의 결정적인 오심들로 경기를 놓쳤다. 평소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조범현 감독조차 다음날까지 여러 차례 오심의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 이날 kt는 동점 상황과 1점 차 추격 상황에서 모두 판정으로 흐름을 넘겨주며 팽팽했던 경기를 단번에 대패 분위기로 이어갔다. 3-10 큰 점수 차 패배.
조금은 느리지만 ‘잘 자라고 있는 kt는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두 번째 경기서 다시 1승 사냥에 나섰다. 30일 경기서는 장성우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6회까지 4-1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장시환이 무너지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5월 중순 들어 2이닝 이상을 맡기지 않았던 장시환을 7회 1사 후 조기 투입하며 띄운 승부수는 장시환의 제구 난조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도 팽팽했다. 두산과 치고받는 이닝을 이어갔다. 역전 허용-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한 경기를 전개해갔다.
하지만 또 승리의 문턱에서 다리 힘이 풀려버렸다. 5-7로 뒤지던 8회말 김상현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1점 차로 따라붙은 kt는 이번에도 장시환이 무너졌다. 9회초 1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강판됐다. 또 한번 마무리가 무너지며 kt는 그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kt에게는 참 어려운 두산전 1승이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