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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그랜달, 다저스를 구하다...STL에 역전승
입력 2015-05-31 13:30  | 수정 2015-05-31 14:27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영웅은 부상에서 회복한 야스마니 그랜달이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9승 19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0-8로 지면서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득점을 내지 못하며 원정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 이 모습을 면치 못했다. 7승 무패를 기록중이던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에게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지 못하고 끌려갔다.
0-1로 뒤진 6회 마침내 침묵을 깼다. 저스틴 터너가 2루타로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하위 켄드릭이 우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그랜달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려 와카를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와카는 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점도 2.27로 올랐다.

다저스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수비 실책과 안타 1개로 나온 1사 2, 3루 상황에서 조니 페랄타의 3루수 앞 땅볼로 첫 실점한 그는 이후 실점 없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았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직후인 6회말 맷 카펜터,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페랄타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결정적인 아웃을 잡았다. 7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상대의 힘을 뺐다.
다저스는 8회 1사 1, 2루에서 애틀란타에서 영입한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기록, 점수를 벌렸다. 카야스포는 다저스 이적 후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미 가르시아, 아담 리베라토어가 8회와 9회를 책임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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