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자 13명으로 늘어…"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
입력 2015-05-31 08:40 
【 앵커멘트 】
메르스 발생 이후 오늘(31일)이 11일째인데, 환자 수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쯤이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환자가 어제(30일) 하루 동안 3명 추가되면서,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30일) 새벽에는 79살 여성과 49살 여성이, 오전에는 49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초 발병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병원 한 곳에서만 10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격리관찰 대상 127명 가운데 6명은 2주간 발병 증상이 없어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밀접접촉자 중에서 최초로 5월 30일 0시를 기해서 그동안 관리해 온 인원 중에 6명의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 사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을 고려해, 이번 주말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왕준 /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 "잠복기의 기본 최대 기간인 2주일을 경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상하기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가 굉장히 중대한 고비라고 생각하고…."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이뤄진 방역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김영호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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