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숨 돌린 새정치연합 지도부…당내 갈등도 봉합?
입력 2015-05-30 19:41 
【 앵커멘트 】
극심한 내홍을 겪던 새정치연합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오랜만에 여당과의 협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 속에 지도부가 모처럼 힘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내친김에 당내 갈등도 봉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당내 갈등으로 막다른 길에 몰렸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자신이 직접 서명한 공무원연금법이 통과된데다 이를 계기로 당내 잡음이 조금은 잠잠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어제)
- "우리 당은 재정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지키는 적정한 연금개혁을 이끌었다고 자평합니다."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첫 여야 협상을 사실상 승리로 이끈 이종걸 원내대표의 입지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비노 그룹으로 당내 기반이 약했지만, 이번 협상을 진두지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어제)
- "밤늦게까지 대기하기고 합의안을 추인하고 본회의 의결에 참여해주신 동료 의원님. 그리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다음 주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당 쇄신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랜만에 힘이 실린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당내 갈등도 봉합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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