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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유망주 봉인 해제...곤잘레스 선발 합류
입력 2015-05-30 11:35 
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곤잘레스가 다른 지명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망주 봉인을 해제한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3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알렉스 ‘치치 곤잘레스의 로테이션 합류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오는 31일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곤잘레스는 임시 선발로 두 차례 등판한 필 클라인을 대신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니엘스는 곤잘레스가 단순한 임시 선발이 아닌, 로테이션의 일원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곤잘레스는 최선의 옵션이며, 가장 자리를 맡을 만한 후보자다.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빅리그 수준에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자 한다”며 곤잘레스에게 선발을 맡기는 배경에 대해 말했다.
2013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8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패 2.20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4경기에 나와 1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5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던 그는 드디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의 기회를 맞이했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로스 디트와일러는 불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디트와일러는 7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6.95로 부진했고,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디트와일러에게 불펜 자리는 낯설지 않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도 불펜 투수로 뛰었다. 좌완이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텍사스 불펜에서 다방면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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