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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찰리, 에이스 위용 되찾을까
입력 2015-05-30 11:24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KIA와의 시즌 8차전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NC는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찰리는 NC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직전 경기에서 NC는 5회에만 8점을 내준 끝에 KIA에게 3-13으로 완패했다. 팀 최다 연승기록도 8에서 멈췄다. 그러나 NC는 매우 만족스러운 5월(5월 승률 0.783/ 18승5패1무)을 보내고 있다. 특히나 마운드에서 안정감(5월 평균자책점 3.24/ 1위)을 찾은 것은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다.

그러나 찰리에게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던 5월이다. 찰리는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선 2패만을 기록하며 좀처럼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단 한차례(5.2 kt전 6이닝 1실점) 있었을 뿐이다. 4월 5경기(2승3패 평균자책점 5.92)보다 조금 나아진 수준이지만,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는 오히려 1.48(4월)에서 1.77(5월)로 다소 높아졌다.
지난 시즌 찰리는 노히트노런(2014. 6.24 LG전) 기록을 포함해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 WHIP 1.45를 달성하며 팀의 대표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기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찰리가 예전만큼의 구속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행히 NC는 또 다른 외국인 선발 에릭 해커(5월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와 베테랑 손민한(5월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의 분전으로 마운드를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 불펜 투수도 선발자원들의 승리를 지켜주는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NC는 여전히 ‘슬로우스타터 찰리가 예전만큼의 기량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찰리가 돌아온다면 NC는 지난해(평균자책점 4.29 전체 1위)보다 더욱 견고해진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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