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SNS 타고 '괴담 확산'
입력 2015-05-30 08:40  | 수정 2015-05-30 10:55
【 앵커멘트 】
이렇게 메르스가 확산하자 인터넷과 SNS에서는 불안함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사실보다 훨씬 더 과장된 괴소문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과 SNS는 지금 메르스 확산만큼이나 괴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공포와 불신을 담은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환자가 다녀간 병원이 폐쇄됐다?

메르스 환자를 수용했던 병원이 폐쇄됐다며, 근처에 가지도 말라는 글이 떠돌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치료했던 의사들 몇 분만 자가 격리를 시켰고 나머지는 다 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로 빠르게 전파?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2차 감염자에 이어 이들과 접촉한 3차 감염자까지 나오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때문에 외식을 자제하고 공공 화장실을 쓰지 말라는 당부도 전해지지만, 모두 과장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
- "다 병원 안에서 노출돼서 발생한 환자들입니다. 지역사회 내로 전파된 것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선희 / 서울 창동
- "많이 불안하죠. 사람 한 사람 죽었다고 그런 기사 오늘 아침에 봤는데, 무방비 상태에서 아무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긴급 재난 1호 상황이라는 허무맹랑한 소문도 사실인 양 나도는 가운데, 정부는 유언비어의 유포자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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