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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투에도 씩씩한 오승환, ‘3K’로 마무리 ‘14SV’
입력 2015-05-29 21:06 
오승환은 29일 세이부전에서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시엔 끝판왕은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그럼에도 지친 기색은 없었다. 팀 승리를 지키는 임무를 100% 완수했다.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9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시즌 14호 세이브.
3일 연속 등판이었다. 지난 27일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부터 빠짐없이 호출을 받았다. 오승환의 3연투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 이후 1달 만이었다. 그만큼 한신에겐 오승환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가 등판할 때마다 한신은 변함없이 이겼다.
하루 전날 경기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로 위태로웠던 오승환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깔끔했다. 그리고 위력적이었다. 에르네스토 메히아, 모리 토모야, 앤서니 세라텔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8개.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1.23로 더욱 낮아졌다.
오승환은 3연투를 하면서 시즌 첫 구원승(27일), 3호 홀드(28일), 14호 세이브(29일)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도 영양가가 넘쳤다. 한편, 한신은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25승 25패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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