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어교육 시장에 부는 ‘융합 교육’ 바람
입력 2015-05-29 13:58 
[사진제공 = 디이알씨 잉글리쉬]

최근 영어교육 업계에 ‘융합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통합형 인재를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교육기관에서는 영어 교육과 각종 활동을 결합한 교육 시스템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델교육연구소는 최근 부설 영어유치원 이름을 디이알씨 잉글리쉬로 바꾸고 통합교육 시스템을 선보였다. 4~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영 이중 언어 교육 방식을 적용하며 오감체험·신체활동을 통한 교육도 한다.
교육기업 타임교육은 글로벌 교육그룹 라이즈 글로벌 에듀케이션과 합작해 만든 ‘타임 투 라이즈 영어유치원(TTR) 직영점을 오는 6월 서울 목동에 오픈한다. TTR은 존스홉킨스대학 영재교육센터와 하버드대학의 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펜타그램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업을 진행한다. 창의적 사고, 리더십·직업윤리, 논리적 사고력, 팀 경쟁을 통한 경쟁력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5개 영역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영어유치원의 노하우를 적용한 콘텐츠도 등장했다. 영어교육기업 튼튼영어가 내놓은 신제품 ‘규리앤프랜즈 큐플레이는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제품은 3D캐릭터로 인기를 끈 통합발달 영어놀이 ‘규리앤프렌즈의 후속작이다. 영유아가 많이 하는 질문들을 프로그램 속 캐릭터들이 말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질문놀이책, 질문그림책, 질문활동책 등의 제품이 있다.

와이비엠(YBM)은 영어유치원을 비롯한 영어 교육기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 태블릿PC ‘YBM 터치터치 잉글리시를 선보였다. 알파벳, 단어, 발음, 동화, 동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누리과정(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에게 적용하는 보육·교육 공통과정) 5개 영역을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뎀씨경미 디이알씨 잉글리쉬 교장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것이 융합인재교육의 목적”이라며 융합교육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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