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은 초장기로 운용되는 만큼 수익률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가 많지만 주요 은퇴준비 수단인 만큼 수익률을 철저히 따져봐야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금저축은 수익률에 따라 수령금액이 민감하게 변동한다. 30세부터 매월 33만원씩 25년간 납입한 고객은 연 3%의 수익률을 목표로 했을 때 55세부터 매월 세전 61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같은 조건에서 수익률을 연 2%포인트 올릴 경우, 세전 수령액은 102만원으로 1.7배가 뛴다.
KDB대우증권 측은 직장인들은 연금저축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상품이라고만 생각한다”며 수익률이 잘 나고 있는지에 대해선 무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고객이 수익률을 크게 고려하지 않다보니 금융기관이 연금저축 가입 고객을 관리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고객을 유치할 때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추천 펀드에 가입시키고 사후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KDB대우증권은 ‘연금저축에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연금저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희망하는 ‘연금수령액을 제안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처방을 제시한다.
목표수익률이 계획대로 달성하고 있는지 매월, 매분기, 매년 단위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스마트폰과 이메일, 유선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상품을 관리하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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