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3포인트(0.23%) 오른 2115.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했으나 곧바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3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린 덕이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88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오름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은 오르고 있으나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POSCO가 오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와의 소규모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며 9% 넘게 급등했던 삼성에스디에스는 2% 이상 빠지고 있고 제일모직과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0포인트(0.56%)오른 713.0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이 지수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13억원, 기관은 35억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코미팜은 상승하고 있으나 CJ E&M,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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