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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여왕의 고백 “선수생활 나쁜 기억이 더 많아”
입력 2015-05-29 08: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김연아가 선수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에서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계기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된 노력 과정 등에 대해 털어놨다.
김연아는 슬럼프에 대해 17년간 선수생활 중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상과 슬럼프가 너무 많았다. 어렸을 때는 화도 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며 중학교 시절, 부상도 많았고 몸이 변하면서 부츠도 맞지 않았다. 이 시기에 골반근육을 다쳐 한 달을 쉬어야 했을 때가 가장 위기였다. 최대 슬럼프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단 이후로, 목표와 꿈을 이룬 뒤의 허탈감이다. 그해 세계선수권에 동기 부여가 안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세계 신기록만 11회 달성한 것에 대해 선수 땐 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11번 했다는 것도 지금 알았다. 막상 경기에서는 순위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그런 신기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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