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치백 모델, 국내에서 인기 끌까?
입력 2007-07-18 13:42  | 수정 2007-07-18 13:42
현대자동차가 유럽스타일 i30를 출시하면서, 과연 해치백 모델이 국내에서 통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바람이 불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2일 출시한 해치백 모델 i30가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i30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454대, 주말을 제외하면 하루 150여대가 팔린 셈입니다.

인터뷰 : 김대부 / 현대차 국내판촉팀장
- "하루 150대가 팔리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 목표 6천대를 두세달 안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치백 모델의 불모지로 꼽혀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모델별 판매내용을 보면, 프라이드 512대 등 해치백 모델은 천158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 판매의 1.4%에 불과했습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가 i30의 경쟁차종으로 지명한 폭스바겐 골프의 경우, 매달 국내에서 50대에서 100대 가량 꾸준히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 정성훈 / 폭스바겐 딜러
- "전문직 종사자나 자동차 매니아로 실용적이면서 고성능인 차, 특히 자동차에 대해 많이 아시는 분들이 주로 찾고 있다."

BMW 미니쿠퍼나 볼보의 C30 등 인기있는 해치백 모델은 작으면서도 높은 성능을 지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정창원 기자
- "과거 작은 짐차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고성능이면서도 작고 알찬 차라는 인식을 얻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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