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가 급등 속 공공택지 아파트 주목하라
입력 2015-05-28 15:28 

서울도심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 후 서울시내 분양가가 치솟은 반면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여전히 적용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다음달 수도권에서 실수요자 대상 대단지 공급에 나서면서 인근 실수요자들이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은 오는 6월 경기도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럭에서 ‘고양 원흥 7블럭 동일스위트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원흥공공택지지구는 서울까지 자동차로 직선거리가 가깝고 개통을 앞둔 화정~신사간 도로도 원흥지구 남측을 따라 조성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체 1257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 별 가구수는 △84A㎡타입 536가구, △84B㎡타입 72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공공택지지구에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6월 분양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부천시 옥길지구 C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5층 ~ 29층, 16개 동, 총 1,420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72~97㎡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 72㎡ 406가구 ▲ 84㎡ 510가구(84A 369가구, 84B 141가구) ▲97㎡ 504가구다. 틈새 면적부터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규모로 개발될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로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다. 인근에 2018년 신안산선이 개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구리 갈매지구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최고 25층이며 10개 동에 921가구(전용 84~142㎡)다. 중소형 위주로 공급이 많은 보금자리지구에서 중대형 공급이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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