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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9G 연속 안타...팀도 마이애미에 역전승
입력 2015-05-28 04:16  | 수정 2015-05-28 09:28
강정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팀도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연속 안타 기록을 9경기로 이었고, 타율은 0.313가 됐다.
팀도 5-2로 이겼다. 2회 저스틴 보어, 7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7회 대거 5득점하며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앞선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삼진,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7회 공격에서 팀에 기여했다. 3-2로 경기를 뒤집은 2사 만루에서 카터 캅스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안타에 앞서 2사 1, 2루에서 조시 해리슨, 페드로 알바레즈의 연속 안타와 앤드류 맥커친, 스탈링 마르테의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는 매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한방이었다.
피츠버그는 9회 강정호의 수비 실책과 아데니 에채바리아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대타 스즈키 이치로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12세이브.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 평균자책점은 2.11이 됐다.
마이애미는 선발 브래드 핸드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6명의 투수를 동원해 피츠버그를 막았지만, 5연승으로 달아오른 피츠버그의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크 던(2/3이닝 2피안타 2실점), 샘 다이슨(0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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