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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 살아남은 ACL…탈락·탈탁·탈락
입력 2015-05-27 23:58 
성남 FC는 27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밀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5년 전과 달랐다. 전원 생존 미션을 달성하지 못했다. 전북 현대만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수원 삼성에 이어 FC 서울, 성남 FC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서울과 성남은 27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나란히 패하며, 8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서울은 감바 오사카(일본), 성남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유리하든 불리하든, 그 조건을 딛고 살아남지 못했다.
16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서울은 감바 원정에서 최소 3골이 필요했다. 그러나 득점은 윤주태의 2골에 그쳤다. 게다가 이번에도 수비가 말썽이었다. 또 다시 3실점. ‘최소 8강은 간다는 서울의 공식은 깨졌다.
성남은 서울보다 유리했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것. 비겨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8골) 굴라트에게 2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내줄 때까지만 해도 희망은 있었지만 후반 12분 추가 실점을 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리고 연장까지 끌고 갈 만회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가장 많은 4개 팀이 진출했으나 8강에는 전북만이 진출했다. 전북은 하루 전날 에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이징 궈안(중국)을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동아시아지역에는 일본 J리그가 감바와 가시와 레이솔 등 2개 팀으로 가장 많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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