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버트 드니로, 뉴욕대 졸업식서 '욕설축사' 화제
입력 2015-05-27 19:41  | 수정 2015-05-27 20:42
【 앵커멘트 】
로버트 드니로가 미국 뉴욕대학교 졸업식에서 '욕설 축사'를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혹독한 현실에 대한 조언과 함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하는데요.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 있는 명문 사립대 뉴욕대학교의 졸업식장.

졸업생들 앞에 선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재치 넘치는 욕설로 축사를 엽니다.

▶ 인터뷰: 로버트 드니로 / 배우
졸업생 여러분, 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X 됐습니다.

간호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했더라면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을 텐데, 하필이면 예술을 전공했냐는 겁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아카데미상을 2번이나 수상했지만, 각종 오디션에 낙방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혹독한 현실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없으면 예술가들이 먹고살 게 없어진다며, 익살스럽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드니로 / 배우
"맞아요, 여러분은 X된 겁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졸업생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해준 로버트 드니로의 욕설축사에 열광했습니다.

MBN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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