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황석정에게 끝내 미안하다는 소리 못 들었다"

김부선이 최근 프로그램 하차 및 배우 황석정과 관련된 심경글을 또 한번 올렸습니다.

27일 오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황석정의 지각을 질타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주장 이후 사과, 번복 후 또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해당 방송사 측 비서실과 통화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유죄확정 뉴스가 나온 다음날 PD님이 CP님과 함께 회장 비서실에 불려갔다고 하셨다. 비서실이 발칵 뒤집혔다고도 했다. 그리곤 내게 말조심 하라고 경고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 충고를 듣자마자 녹화장 갔는데 그녀가 또 지각을 했고 난 누군가는 따끔하게 지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감히 한마디 했는데 그녀가 나랑은 도저히 함께 할 수가 없다고 했고 제작진은 그녀를 선택했다. 이게 사건의 본질이다"고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또 "본의 아니게 후배의 지각이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경솔했고 후회한다. 백 번 넘게 사과를 했다. 끝내 지각해서 미안하다는 소리는 못들었지만…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 부덕한 나의 모습이"라며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2일 프로그램 하차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황석정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제작진 측은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는 당초 예정됐던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해당 논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 교체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며 프로그램 개편 과정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