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착기 생산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가 결국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 하나대투증권PE, IMM PE 등 DICC의 재무적투자자 3곳은 28일 매각공고를 내고 DICC 매각작업에 공식 착수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DICC 지분 100%며, 국내외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계 증권사로 중국계 자본과 교류가 활발한 CIMB증권이 매각주간사로 나선다.
이들 재무적투자자의 DICC 지분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1년 4월 지분투자 당시 두산그룹 측과 맺은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Drag Along) 조항에 따라 지분 100% 매각이 가능하다.
IPO가 예정대로 이뤄졌다면 재무적투자자들은 구주매출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건설경기 악화로 DICC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IPO는 연기됐고, 결국 재무적투자자들은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 하나대투증권PE, IMM PE 등 DICC의 재무적투자자 3곳은 28일 매각공고를 내고 DICC 매각작업에 공식 착수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DICC 지분 100%며, 국내외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계 증권사로 중국계 자본과 교류가 활발한 CIMB증권이 매각주간사로 나선다.
이들 재무적투자자의 DICC 지분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1년 4월 지분투자 당시 두산그룹 측과 맺은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Drag Along) 조항에 따라 지분 100% 매각이 가능하다.
IPO가 예정대로 이뤄졌다면 재무적투자자들은 구주매출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건설경기 악화로 DICC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IPO는 연기됐고, 결국 재무적투자자들은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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