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band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 고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이고 하루만에 가입자 15만 명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6일까지 일주일동안 가입자는 총 51만600명이다.
앞서 SK텔레콤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T끼리 요금제가 지난 2013년 3월 출시 2주 만에 50만 가입 고객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T끼리 요금제에서는 실 납부금액 5만원대 요금제 이상에 가입한 고객 비중이 약 50%에 달하는 반면 새 요금제에서는 ‘밴드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비중이 약 30%에 불과해 통신비 절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연령대 별로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20대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61 요금제를 가장 선호했다. 30대는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와 콘텐츠 혜택도 받는 ‘band 데이터 51 요금제, 음성통화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50대 이상은 최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29 요금제를 주로 가입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를 하향 변경한 고객은 주로 ‘전국민무한 69(실납부액 5만1500원, 무선통화 무제한에 기본제공 데이터 5GB)에서 ‘band 데이터 36 요금제(실납부액 3만6000원, 유무선통화 무제한, 기본제공 데이터 1.2GB) 로 옮겼다고 밝혔다. ‘망내외 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혜택 때문에 ‘전국민무한 69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었던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하고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혜택을 받아 매월 1만 5500원을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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