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여진 불안속 복구 안간힘
입력 2007-07-17 18:12  | 수정 2007-07-18 08:12
어제(16일)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수십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피해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6일 오전 일본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에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홋카이도와 교토에서는 추가로 진도 6.6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수십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일어나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집계로는 이번 지진으로 10여명이 사망하고, 1천1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철도와 도로가 유실되고, 집 1천200여채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니가타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화재로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1만2천여명에 이르는 이재민은 학교 등 공공시설에 대피해 있는 가운데, 공무원과 경찰, 자위대까지 나서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리히터 규모 5.5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밝혀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일본의 강진에 따른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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