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백수오 제품, '207개 중 10개만 이엽우피소 검출 안돼'…'헉!'

식약처 백수오 제품, '207개 중 10개만 이엽우피소 검출 안돼'…'헉!'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 제품 전수 조사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207개 중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26일 진행된 전수조사 발표에서 백수오 관련 200여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섞였는지 여부와 해당 제조사들의 원료관리 실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식약처는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 중 현재 유통 중인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식약처에 의하면 조사 대상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이나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혼입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 가운데 17개 제품에는 백수오가 아예 없고 이엽우피소만 검출됐으며 나머지 23개 제품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혼합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로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 및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 중 58개 건강기능식품은 영업자 자율회수 조치를, 99개 일반식품은 원료에 혼입된 점 등을 고려해 판매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