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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th 백상] ‘조연상’ 김호정 “‘화장’ 통해 배우로서 처음 자부심 느껴” 눈물
입력 2015-05-26 22:53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박정선 기자]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김호정이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MC에는 개그맨 신동엽, 배우 김아중, 주원이 나섰다.

이날 영화 ‘화장을 통해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호정은 무대에 올라 쉽게 입을 떼지 못하다가 너무 긴장이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호정은 영화 ‘화장을 만들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102번째 영화에 저를 캐스팅해준 임권택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혼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안성기 선배님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은 내 자신을 버리고 비워야하는 연기였다. 연기한지 30년이 되어 가는데 처음으로 배우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생겼다”면서 열심히 즐거운 연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관중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 올해로 51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한다.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 ‘도희야 ‘명량 ‘한공주 ‘화장이, TV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tvN ‘미생, 종합편성채널 ‘유나의 거리 MBC ‘킬미, 힐미 SBS ‘펀치 등이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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