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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원작 65주년 기념 첫 3D ‘12月 개봉 확정’
입력 2015-05-26 09:39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26일 영화의 수입과 배급을 맡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1950년 원작자 찰스 M. 슐츠의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와 강아지를 등장인물로 삼아 동명의 원작 만화를 연재한 지 올해로 65주년을 맞아 3D로 재탄생 된다.

원작 만화는 1950년 10월부터 원작자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2000년 2월까지 연재돼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 찰리 브라운과 강아지 스누피의 우정은 전세계인에게 꿈과 희망, 감동을 안겼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3D로 탄생하게 된 계기에는 원작자 유가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 몫 했다. 오랫동안 만화의 영화화를 거절해왔던 유가족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의 감독 스티브마티노의 제안을 심사숙고 끝에 수락했다.

최근 LA타임즈와 찰스 M. 슐츠의 미망인 지니 슐츠의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의 배경을 엿볼 수 있다. 그는예전에 부모와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을 하나로 만들어준 것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어쩌면 하나의 시대를 잃은 것이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빨리 돌아간다. 해를 거듭할수록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람들은 새로운 것만 찾는다”며 65년이 지난 현재, 다시 한번 명작 만화를 전세계인에 선물하고픈 마음을 전했다.

감독 역시 엄청난 역사가 깃든 유산을 망가뜨리지 않고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아이들은 극장에서 영화로 자신들의 친구를 만난다. 따라서, 반세기 넘게 사랑 받아온 캐릭터들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보여줘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영화에는 스티브마티노 감독과 블루스카이 스튜디오를 비롯해 유명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5월 개봉작 ‘스파이와 2016년 개봉예정인 여성판 ‘고스트버스터즈의 감독 폴 페이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겨울왕국의 작곡가 크리스토퍼벡이 음악을 맡았다. 또한 다양한 현대 뮤지컬 음악가들이 영화에 참여해 눈과 귀가 즐거운 3D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오는 12월 개봉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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