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안·박 '희망스크럼' 합의…"안희정·김부겸까지"
입력 2015-05-25 06:30  | 수정 2015-05-25 07:1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원순 시장과 만나 대선주자간 협의체인 '희망스크럼'을 제안했습니다.
이 협의체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24일) 저녁, 이른바 '희망 스크럼'에 합의했습니다.

'희망 스크럼'은 야권 대선주자들의 협의체로 지난 2월 전당대회 때부터 문 대표가 제안한 것.

지난 19일 안철수 의원에 이어 박원순 시장과도 만나 '희망스크럼'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 당내에 있는 미래에 희망을 드리고 있는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박 시장도 일단 공감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당이 어려우면 저도 어렵다. 또 대표님이 어려우면 저도 어렵다. 그야말로 순망치한의 관계가 아닌가…."

문 대표는 이 '희망스크럼'을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흔들렸던 당내 리더십을 회복하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혁신위 활동에도 힘을 싣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경쟁자일 수밖에 없는 이들 대선주자들이 '희망스크럼'을 통해 얼마나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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