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8회 강정호 수비, 메이저리그의 수비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주전 2루수 닐 워커는 낯선 나라에서 온 새로운 수비 파트너 강정호(28)를 높이 칭찬했다.
워커는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를 만나 이날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에 대해 말했다.
이날 강정호와 워커는 3개의 병살타를 합작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8회 수비였다. 후안 라가레스의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은 강정호가 글러브에서 바로 공을 워커에게 토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워커는 정말 중요한 플레이였다. 강정호가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빅리그에 어울리는 플레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이후 줄곧 그를 지켜보고 있는 워커는 유격수 자리가 편안해 보인다. 발은 빠른 편이 아니지만, 강하고 정확한 팔을 가졌다”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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