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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4⅓이닝 7사사구 4실점...2승 무산
입력 2015-05-22 20:40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SK와이번스의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이 제구난 끝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박종훈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7사사구(4볼넷 3사구) 4실점을 기록, 시즌 2승이 무산됐다.
1회가 고비였다. 첫 타자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이후 정진호에게 볼넷을 추가로 허용했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3루가 됐다. 박종훈은 후속 김현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좌측 깊은 코스의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허경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주자가 1사 3루가 됐다. 결국 박종훈은 김재호에게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추가실점의 위기. 박종훈은 정수빈과 정진호를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초 SK가 2점을 뽑으면서 박종훈은 2-1, 리드 상황에서 3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삼진쇼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이후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루킹 삼진,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후 허경민 타석에서 공이 빠지면서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결국 박종훈은 희생번트와 땅볼로 1실점을 더 했다. 2실점째. 동점 허용 이후 정진호는 범타처리했다.
5회 투구 내용이 가장 좋지 않았다. 역시 이번에도 제구가 좋지 않았다. 민병헌과 김현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린 박종훈은 폭투로 결국 동점을 헌납했다. 거기에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결국 전유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유수가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박종훈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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