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친형' 김정철 런던 에릭 클랩턴 공연장 출현
입력 2015-05-22 19:51  | 수정 2015-05-22 20:09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설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 콘서트장에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김정철의 외부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에릭 클랩턴 콘서트장.

흰 티셔츠에 가죽점퍼를 입은 김정철이 관중석에 앉아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음악 소리에 환호성을 지르고, 옆에 앉은 젊은 여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정철 옆에는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도 앉아있습니다.


공연장에 입장하는 모습은 일본의 한 민영방송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올해 34살인 김정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친형이자 아버지 김정일의 둘째 아들.

2006년 독일 콘서트와 4년 전인 지난 2011년 2월, 아버지의 생일을 앞두고도 싱가포르 콘서트장을 찾았습니다.

김정철은 회당 최고 50만 원이 넘는 공연을 수시로 찾을 정도로 클랩턴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김정철의 동향이 외부에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각에선 김정철의 한가한 외국 생활이 공개된 것을 놓고 김정은이 자신의 공포정치를 숨기려고 일부러 노출시킨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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