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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만지지마세요! 생긴 모습보니…'어머나'
입력 2015-05-22 16:24  | 수정 2015-05-27 09:38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사진=국립수산과학연구원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1mg만으로도 사람 목숨 앗아가…'생긴 모습보니?'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만지지마세요! 생긴 모습보니…'어머나'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화제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주의보 발령
제주 맹독성 문어 주의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지난해에 이어 최근 또 발견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 삼양해수욕장 인근 수심 1.5m 바위 틈에서 맹독성 문어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맹독 문어는 해녀학교를 졸업한 시민이 레져활동 중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신고자는 "밤톨 만한 크기의 낙지 또는 문어새끼 같은 생물체를 발견, 호미로 머리부분을 눌렀더니 온 몸에 파란빛의 발광체를 반짝이며 경계 태세를 보여 파란고리문어류라 판단하고 황급히 피신했다"고 수과원에 설명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가 10c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갖고 있습니다.


파란고리문어에 있는 독은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독입니다.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합니다.

또 파란고리문어의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등에 나눠줄 예정입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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