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해의 병역명문가…3대 16명 511개월간 군복무
입력 2015-05-22 14:20 
올해의 병역명문가 대통령상에 선정된 이문섭씨(오른쪽 네째) 가족이 22일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올해의 병역명문가 대통령상으로 3대 16명이 모두 511개월간 군 복무를 한 이문섭씨 가문이 선정됐다. 22일 병무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사는 이문섭씨 가문은 ‘올해의 병역 명문가 22가문 중 병역 이행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3대에 속하는 동하·상익 씨는 군 복무를 위해 질병을 치료하고 각각 해군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동하 씨는 2005년 향로봉함 갑판병으로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에 파견돼 재해 복구작업을 했다.
금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서울 서초구의 한상배씨 가문은 3대에 걸쳐 13 명이 43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했다. 대전 중구에 사는 심재춘 씨 가문은 3대에 걸친 복무 기간이 907개월로, 역대 병역명문가 중 최장 복무기간 기록을 세워 특별상인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2대 부친과 형제, 3대 본인과 형제, 사촌까지 가문 성원이 모두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경우로, 병무청은 2004년부터 해마다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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