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는 세계 75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5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2013년 이래 3년 동안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하는 라이덴 랭킹은 매년 세계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하는 랭킹으로 설문조사 방식 등 주관적 평가요소들을 배제하고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한다. 올해는 상위 10% 논문비율 외에도 상위 1%, 상위 50% 논문비율도 함께 발표했다.
2010~2013년 발표된 논문을 집계한 이번 평가에서 이화여대의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은 8.6%로, 포항공대와 카이스트(KAIST)에 이어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발표한 상위 1% 이내 논문 비율은 1.3%로 ‘국내 1위를 기록해 본교에서 발표된 논문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 실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학문 분야별 평가 중에서는 자연과학 및 공학(Physical Science and Engineering)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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