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비상…손주인 ‘손등골절’ 6주진단
입력 2015-05-21 22:23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 1사 3루에서 LG 손주인이 넥센 조상우의 공에 팔을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갈길 바쁜 LG트윈스에 비상이 걸렸다. 내야수 손주인(32)이 사구로 인해 손등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6주진단이 나와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손주인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6차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3으로 맞선 7회초 LG의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은 넥센 두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날아온 조상우의 몸쪽 강속구가 왼 손등을 강타했고, 손주인은 손을 움켜쥐며 주저 앉았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손주인은 1루까지 걸어갔지만 이내 대주자 양석환과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LG가 4-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지만, 손주인의 부상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LG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왼쪽 손등골절이 나왔고, 6주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손주인은 공백으로 LG는 다시 3루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애초 LG는 외국인 야수 잭 한나한을 3루수로 낙점했지만 한나한의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면서 임시 방편으로 정성훈이 3루를 지키다가 결국 손주인이 3루의 주인이 됐다. 손주인은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2리에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1군에 복귀한 한나한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수비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 LG는 다시 3루수를 찾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