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8세 총리, 나이 많은 부총리·장관들 잘 이끌까
입력 2015-05-21 19:42  | 수정 2015-05-21 20:04
【 앵커멘트 】
기대도 크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부정부패 근절에다 정치 개혁까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50대 젊은 총리가 국정 2인자로서 내각을 잘 이끌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법무장관에서 단숨에 국정 2인자로서 올라선 황 총리 내정자.

당장 총리로서 내각을 총괄하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최경환, 황우여 두 부총리 모두 총리 내정자보다 나이가 많은 상태.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며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다선 중진 의원들이란 점도 부담입니다.

더군다나 다른 장관들 역시 대부분 황 총리 내정자보다 연배가 높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4살 많은 것을 비롯해 전체 내각에서 황 내정자보다 어린 장관은 단 3명에 불과합니다.

내각과 청와대를 조율하는 역할도 시험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 핵심 참모진 모두 황 후보자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주요 카운터파트너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황 후보자보다 10살이 많고, 현정택 청와대 정책수석은 66세입니다.

정치 경력 초보자인 황 내정자가 실제 국정 운영에 들어간다 해도 그렇게 순탄한 길만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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