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실 쓰던 70대 남성 ‘양성판정’…국내 감염자 총 3명으로 증가
입력 2015-05-21 19:03 
메르스/사진=MBN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실 쓰던 70대 남성 ‘양성판정…국내 감염자 총 3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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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국내 감염자 증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실 쓰던 70대 남성 ‘양성판정…국내 감염자 총 3명으로 증가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알려진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70대 남성이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최초 환자인 60대 남성과 병원 2인실을 같이 썼던 70대 남성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감염 환자는 중동 바레인을 다녀왔던 60대 남성과 간병했던 60대 부인,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70대 환자 등 3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늘 낮 전문가회의를 열고, 환자 3명과 밀접하게 접촉해온 64명을 자가 격리조치하기로 했다.

또 확진 환자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모니터링을 해 추가적인 증상 발현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가족 외에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고 병원 내 감염이기 때문에, 위기 경보 수준은 현재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감염병은 통상 잠복기의 두세 배 기간 관찰이 필요해, 앞으로 3~4주간 메르스 국내 확산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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