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닥재에 과감한 화려함 입히니 ‘대박’
입력 2015-05-21 16:10 
구정마루 조문환 대표가 색감이 화려한 바닥재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2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료된 모 방송국 드라마 ‘총리와 나. 엄마의 빈자리가 있었던 총리 가족에게 새엄마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였는데, 화면에 나오는 여러 방의 바닥재 컬러가 블루진, 카키, 챠콜 등 다채로웠다. 다른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김보통 역으로 나오는 ‘아이유의 방에 깔린 바닥재도 아늑한 빈티지풍의 코발트 색이었다.
이처럼 요즘 방송 드라마 세트장에 설치되는 바닥재 컬러가 월넛, 티크, 오크 등 브라운 톤의 기존 제품들과 확연히 달라진 것은 세트장을 설계하는 미술감독들이 컬러풀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서다. 미술감독들이 찾는 그 바닥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닥재에 화려함을 입힌 구정마루의 ‘아트맥시강이란 제품이다.
조문환 구정마루 대표는 아트맥시강 바닥재를 개발한 것은 3~4년쯤 됐는데, 최근 들어 방송국을 비롯해 예식장, 의류매장, 가구매장, 커피숍, 헬스장, 촬영스튜디오 등 실내 공간의 아름다움과 차별성을 중시하는 곳에서 주문이 꾸준히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로에 가까웠던 아트맥시강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10% 이상 늘었고, 새로 거래하는 대리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바닥재 중 아트맥시강 제품의 매출이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대표는 바닥재 시공 방법도 기존 일자식으로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보다 사선 무늬의 헤링본 스타일을 요즘 상당히 선호하는 추세”라며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곳 외에도 연예인 등 가정집에서도 헤링본 디자인과 컬러를 입힌 아트맥시강을 시공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아트맥시강의 또다른 장점은 바닥재의 원재료인 합판과 무늬목을 접착시킨 후 총 8회(전공정 6회+후공정 2회)에 걸쳐 코팅을 함으로써 매우 견고하고 단단하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바닥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인데, 바로 강도와 디자인”이라고 잘라 말했다.
[광주(경기도) =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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