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봄 이사 끝난지 언젠데…이러다 일년 내내 전세난
입력 2015-05-21 14:35 

봄철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됐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없다.
21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0.17%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지난 4일 0.15%로 소폭 떨어졌다 다시 가팔라진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지는 셈이다.
특히 서울이 0.27%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전세계약이 체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쏟아져나오는 강동구가 0.65% 뛰는 등 한강 이남 지역 상승폭이 전주 0.29%에서 금주 0.32%로 확대됐다.

지방은 대구와 제주의 공급 부족 탓에 0.1% 올랐다.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뛰었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상승폭도 전주(0.12%)보다 커졌다.
서울 강북권 오름폭은 전주 0.12%에서 금주 0.14%로 확대됐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0.34%)와 영등포구(0.26%),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0.25%)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권은 매수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탓에 전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19% 상승에 그쳤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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