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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쫓아온다...다저스, SF에 2연패...2.5G 접근
입력 2015-05-21 13:52 
거인의 추격이 시작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2년 연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추월하며 지구 선두에 올랐던 LA다저스. 올해는 그 역이 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0-4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3.5게임 차로 앞서 있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2.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4승 15패, 샌프란시스코는 22승 18패.
이틀 연속 방망이가 문제였다. 선발 브렛 앤더슨이 6 1/3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팀 린스컴(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에게 철저히 막히면서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힘들게 만든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그를 들여보내지 못했다.
8회 바뀐 투수 진 마치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안타, 하위 켄드릭이 2루타를 기록하며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바뀐 투수 하비에르 로페즈를 상대로 땅볼에 그쳤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꾸준히 득점을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가 2루타로 진루한데 이어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로 첫 득점을 냈다. 7회에는 1사 3루에서 조 패닉의 중전 안타, 이어 버스터 포지가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를 보탰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만 5전 전패를 기록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클레이튼 커쇼와 매디슨 범가너 두 MVP의 세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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