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마니' 우리나라 직접피해 없어
입력 2007-07-14 14:32  | 수정 2007-07-14 14:32
태풍 '마니'가 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4호 태풍 마니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을 받은 오키나와현과 인근의 아마미섬에서 최소 3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만명이 대피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가하면 항공편과 철도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가고시마를 지나 내일 정오에는 오사카 동쪽 약100km해상을 지나 일본열도의 동쪽 해상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으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 특보가 내려진 남해상을 중심으로 최고 6미터의 높은 물결과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일까지 강원도영동, 경북동해안지역은 30~5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으로부터 다소 멀리 떨어진 서울·경기 지방도 주말동안 구름만 많이 끼면서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한편 제4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국내선은 김포와 포항, 울산, 여수 등을 오가는 항공기가 기상불안으로 결항됐습니다.

국제선은 주로 태풍이 지나고 있는 일본열도의 후쿠오카와 나카사키행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을 맞아 해수욕장이나 산간 계곡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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