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병관리본부,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경계’ 격상 여부 논의
입력 2015-05-21 11:19  | 수정 2015-05-22 11:38

치사율이 40%에 달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주의 단계인 메르스 관리 체계를 ‘경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오전 전문가회의를 열어 메르스 관련 관리체계를 상향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국가전염병 관리체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에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관심 단계에 돌입해 감영병 징후 활동을 감시하고 해외 신종 전염병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주의로 상향조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메르스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지만 지난 20일 국내 첫 감염환자가 발생하면서 ‘주의로 격상조치했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는 해외의 신종 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되고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 상황에 해당한다.
이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 에 이르지만 전염성은 비교적 낮은 질병이다.
감염자의 97%가 중동 지역에서 감염됐고 지난 2012년 첫 발병 후 4년간 감염자가 1142명 수준으로 비교적 적은 편임을 고려하면 확산 수준은 다른 전염병에 비해 크지 않다.
한국에서는 지난 20일 60대 남성이 국내 첫 감염자로 확진됐으며 같은 날 이 남성을 간호하던 부인도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2인실)을 쓰던 70대 남성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중동 호흡기증후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동 호흡기증후군, 쾌차하시길” 중동 호흡기증후군, 중동에서 감염됐구나” 중동 호흡기증후군, 조심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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