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세난이 매매가 꾸준히 끌어올리나
입력 2015-05-21 11:05 
[자료 = 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다소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감정원이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확대(0.12%→0.13%)됐으며,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17%)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16%)은 서울을 포함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10%)은 대구와 제주를 중심으로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27%), 제주(0.22%), 광주(0.22%), 서울(0.17%), 경기(0.17%), 부산(0.12%), 울산(0.11%), 인천(0.11%), 경북(0.11%) 등은 상승했고, 전북(-0.04%)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6→139개) 지역과 보합(25→26개) 지역은 증가했고, 하락(17→13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0.17%)은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한 가운데, 강북권(0.14%)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와 강남 접근성이 좋은 성동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으며, 강남권(0.19%)은 매수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강남3구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줄었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마무리에도 불구하고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4%)은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10%)은 대구와 제주 지역의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7%), 대구(0.26%), 제주(0.25%), 경기(0.24%), 광주(0.22%), 전남(0.18%), 인천(0.18%), 울산(0.12%) 등으로 나타나 전북(-0.02), 충북(0.00)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40→136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27→31개) 지역은 증가, 하락(11→11개) 지역은 동일했다.
서울(0.2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20%)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노원구와 광진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며, 강남권(0.32%)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로 강동구의 상승폭이 커졌으며, 양천구는 월세 및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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