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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국 원정승리로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 끝
입력 2015-05-21 08:18  | 수정 2015-05-21 08:50
리혁철(15번)이 중국과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F조 1차전에서 드리블 후 슛하고 있다. 사진(인천축구전용경기장)=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 중인 북한이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북한은 20일 태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미드필더 리혁철(23·리명수체육단)이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대만과의 2015 동아시안컵 2차 예선(0-0무)부터 북한은 2무 3패로 국가대항전 5경기에서 잇달아 승리가 없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에서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오는 6월 11일 예멘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원정 1차전을 앞두고 태국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리혁철은 중국과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F조 1차전(3-0승)에서 북한 3번째 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1 FIFA U-20 월드컵 21위 및 2013 동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도 함께했다. 북한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7일 FIFA 발표 순위에서 북한은 세계 156위에 올라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72위로 가장 높다. 북한 위로는 바레인(108위)과 필리핀(137위)도 있다. 168위인 예멘만이 H조에서 북한보다 낮은 순위다.
북한의 월드컵 예선 통과는 지금까지 2번 있었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위로 아시아 최초의 준준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으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본선 최하위인 32위로 마감했다.
아시안컵 북한의 최고 성적은 1980년 4위다. 1992 아시안컵 8위와 2011년 12위, 2015년 13위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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