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메르스 국내 환자 첫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이란?…'세상에!'
입력 2015-05-21 06:54 
메르스/사진=MBN
메르스 국내 환자 첫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이란?…'세상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입니다.

보건 당국은 의료진과 가족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건강 상황은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르스'는 2012년 4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이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바 있습니다.

유럽질병통제센터 'ECDC'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까지 전세계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는 총 1천142명으로 이 가운데 무려 465명이 숨졌습니다. 치사율이 40.7%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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