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핵 타격수단 소형화 단계…도전 말라"
입력 2015-05-20 19:41  | 수정 2015-05-20 20:01
【 앵커멘트 】
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북한은 오늘 국방위 성명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타격수단이 소형화 단계라며 도전하지 말라는 엄포도 놨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한 반기문 총장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언급에 대해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놨습니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은 성명에서 SLBM 시험발사는 도발이 아닌 합법적인 주권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살판 치는 부정의와 란무하는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며 보란 듯이 솟구친 선군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의 과시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엄포도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자신들의 핵 타격수단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의 핵타격수단은 본격적인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선지 오래다."

반기문 총장의 방북을 취소한 북한이 갑작스럽게 핵 타격수단을 들고 나온 것에는 또 다른 저의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핵 소형화를 추진해 온 북한이 핵탄두 1톤 짜리를 실을 수 있는 노동미사일 탑재는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는 것은 물론 최근 공개된 잠수함 발사용 탄두까지 근접했다는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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