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는 공격적 투자를 진행한 데 따른 것”이라며 신사업의 잠재력과 성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가 가입자 400만명을 확보하고 가맹점을 100여 개로 늘리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다”라며 카카오페이의 가맹점이 연내 2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날과 제휴한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도 모바일 오프라인 결제 방식을 도입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 사업도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택시는 3월말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후 기사수가 7만명으로 늘어났고 승객용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택시 서비스를 ‘국민내비 김기사 앱과 연동할 수도 있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안착할 경우 안정적인 고수익 사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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