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 사상최고치
입력 2015-05-20 06:32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1포인트(0.07%) 상승하 18,312.39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7포인트(0.06%) 하락한 2,127.8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40포인트(0.17%) 내린 5,070.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의 4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이 주요인이다.

이날 상무부는 4월 주택 착공 건수가 7년 5개월만에 최대치인 113만5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20.2% 급증했다고 밝혔고,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대치인데다 시장이 예상했던 102만 건 증가를 웃도는 규모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과 월마트의 실적이 나쁘게 나온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20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28∼29일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것이 혼조 양상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월마트는 올해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줄었다.
반면 또 다른 유통업체 TJX는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올랐다. 할인매장인 TJ맥스와 마샬을 운영하는 TJX는 분기 매출이 5.8% 증가했다고 밝혀 2.87% 상승 마감했다.
홈디포는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홈디포는 201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34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주가는 1.7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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